일수사견(一水四見)

불교 ‘능엄경’에는‘일수사견(一水四見)’이란말이나옵니다. 같은 물이지만 천계에 사는 신은보배로 장식된 땅으로 보고, 인간은 물로 보고, 아귀는 피 고름으로 보고, 물고기는 보금자리로본다는 뜻 입니다. 이는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각각 생각하는 견해가 다름을비유적으로일컽는 말 입니다. 부처가8만4천의 법문을 펼친 이유도서로 다른 8만4천의중생세계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물을 놓고도이렇듯 서로 다르게 볼 수 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생각이나 가치관 앞에서는얼마나서로 다르게 Read more about 일수사견(一水四見)[…]

빈그릇

♡ 텅빈 그릇 구멍뚫린 그릇에는 물을 담을수 없듯 상대의 말을 건성으로 들으면 그 사람이 말 하려는 진심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금이간 그릇에 물을 담으면서서히 새어 나가듯 마음에 금이 간 사람은 상대의 말을 기억할 수 없고, 그 말의 의미를 사유하고 이해 하려는 능력도 떨어집니다. 가득 담긴 물 그릇에는 더 이상 물을 담을 수 없듯 수많은 견해로 Read more about 빈그릇[…]

언젠가는

♡ 만해(萬海) ♡ 시인 한용운은 본명이 한정옥,본래는 독립운동가였습니다. 1879년 태어나,1944년 65세에 사망. 그가 남긴 유명한 시(詩)중,맘에 와닿는 시 한 수를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언젠가는 ♧ 언젠가…!!!말 못 할 때가 옵니다.따스한 말 많이 하세요. 언젠가…!!!듣지 못할 때가 옵니다.값진 사연, 값진 지식,많이 보시고 많이 들으세요. 언젠가…!!!웃지 못할 때가 옵니다.웃고 또 웃고,활짝 많이 웃으세요. 언젠가…!!!움직이지 못할 때가 옵니다.가고픈 곳, Read more about 언젠가는[…]

타타타

■ 인생은 타타타. ”산다는 건 좋은거지수지맞는 장사잖아~알몸으로 태어나서옷 한벌은 건졌잖소~” 김국환이라는 가수가 부른 ‘타타타’ 라는 노래의 일부입니다. ‘타타타(Tathata)’ 는 산스크리트어로 ‘본래 그러한 것’ 이라는 뜻인데,한자로는‘여여(如如)’ 라고 표기합니다. ‘여여’는 ‘어찌하면 어떠하냐’ 라는 의미로도 해석되는데,  결국 노래 제목 ‘타타타’ 는‘인생이란 본래 그런 것이니 이런들 저런들 어떠하랴’는 뜻으로 사용된듯 합니다. 태종 이방원이정몽주를 향하여 부른‘이런들 어떠하리.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얽혀진들 어떠하리. Read more about 타타타[…]

여지

💄 여지(餘地)… 같은 말을 해도 너그럽게 잘 받아 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의 “여지”가있는 사람입니다. 여지(餘地)란,내 안의 빈자리로 상대가 편히 들어올수 있는 공간 이기도 합니다. 여지가 있는 사람은 평온합니다. 함께 있으면 왠지 내 마음도 편해 집니다. 같은 이치로 내가 사람을 대함에 있어 부끄럼없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상대가 나를 알아 주지 않아 마음이 힘들땐아직내 마음의 여지가 부족함은 없는지 Read more about 여지[…]